소변 볼 때 ‘화끈’, ‘찌릿’… 남자에게 찾아온 불청객, 임질? | 증상부터 합병증까지 꼼꼼하게

“오늘따라 소변 볼 때 좀 이상한데?”

임질 증상
혹시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으신가요? 평소와 다르게 요도가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혹은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설마’ 하고 넘기기엔 조금 이르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분들의 경우, 가벼운 염증 정도로 생각했다가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마주할 수도 있거든요. 오늘은 남자에게 찾아올 수 있는 불청객, 임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앗, 나도 임질? 나도 모르게 나타나는 신호들

임질은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세균 감염인데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점차 몸에 이상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남성들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들을 꼼꼼히 살펴볼까요?

* 소변 볼 때의 불편함: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소변을 볼 때 마치 뜨거운 물에 닿는 듯한 따가움, 혹은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어요. ‘화끈거린다’, ‘찌릿하다’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요도에 염증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요도 분비물: 아침에 일어나 속옷을 봤을 때, 혹은 무심코 요도 주변을 살폈을 때 노란색이나 흰색의 끈적한 분비물이 보인다면 임질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마치 콧물처럼 나올 수도 있고, 양이 많지 않아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기타 불편감: 단순히 통증이나 분비물 외에도 요도 주변이 가렵거나 답답한 느낌, 심한 경우 아랫배가 묵직하게 느껴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임질의 증상은 잠시 완화되었다고 해서 저절로 나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세균이 몸속에 계속 남아있는 상태에서 증상만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괜찮아지겠지’ 하고 치료를 미루다가는 오히려 더 깊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더 커지는 문제, 합병증의 그림자

임질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생각보다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요도염의 심화: 초기 요도염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만성 요도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부고환염: 고환 주변의 부고환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심한 통증과 함께 부기를 동반하며,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전립선염: 남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전립선 질환으로, 빈뇨, 야간뇨, 배뇨통 등 다양한 배뇨 장애를 유발합니다.

이 외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생식 기능 저하와 같은 더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임질 증상
임질은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질환인 만큼, 본인뿐만 아니라 파트너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본인에게 임질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파트너와 함께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다면 비교적 빠르고 효과적으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늦어질수록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위에 언급된 합병증의 위험 또한 높아지니, 용기 내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더불어, 몸의 작은 변화에도 귀 기울이는 습관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건강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